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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정보

다이어트 시 식욕을 억제, 이길 수 있는 방법은?

by 밈미지 2021. 12. 10.

다이어트식욕

다이어트에서는 식단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그래서 다이어트를 하면 평소에 먹던 양보다 현저히 적은 양의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데, 문제는 다이어트에 대한 초심과 열정이 약간 사그라든 시기이다. 다이어트를 지속해야 하는데 우리의 오랜 친구였던 '식욕'이가 빼꼼 고개를 내밀더니, 갑자기 보고싶었다며 확 달려든다. 그럼 오랜 친구니까 다이어트를 포기하고 식욕이에게 맞춰줘야할까? 당연히 아니다. 우리는 이 식욕이라는 친구와 절교를 선언하지도 않으면서,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식욕과 밀당을 해서, 컨트롤까진 아니어도 달래는 정도는 할 수 있다. 오늘은 이 식욕이라는 친구와 밀당하는 나만의 방법에 대해 나눠보고자 한다.


 

식욕이 생기는 이유

(과학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개인의 경험담과 생각입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식욕을 달래거나 컨트롤하려면 일단 식욕이 왜 생기는지를 파악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렇다고 식욕이 생기는 과학적 이유를 찾기 위해 뇌과학이나 이런 걸 찾아본 건 아니다. 일단 내가 식욕이 올 때의 상태를 생각해보았다. 식욕이 찾아왔을 때 나의 상태는 두 종류로 나뉘는데, 다이어터들이라면 흔히 알고있는 '배고픔' 상태와 '뇌고픔' 상태가 바로 그것이다. 그럼 '배고픔'이 생기는 이유과 '뇌고픔'이 생기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식욕이 발생하는 이유를 알아낼 수 있다.

 

배고픔 상태 : 공복

내가 배고픈 상태일 때를 생각해보면, 공복시간이 길어서, 말 그대로 배가 비어있어서 무언가가 먹고싶어지는 경우이다. 크게 생각할 것도 없다. 배고픔의 원인은 공복이다. 이 때는 '무언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아니라, 무언가 '먹고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냥 배에 뭘 넣고 싶다. 그게 뭐든간에 말이다.

 

뇌고픔 상태 : 습관, 욕구불만, 정서불안

배가 고픈 상태도 아닌데 특정 음식이 먹고싶거나 입이 심심할 때가 있다. 요즘 말로 (사실 예전부터 있던 말로) 뇌고픔 상태이다. 뇌고픔 상태는 단순한 장기가 아니라 우리의 몸을 관할하는 뇌와 관련되어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신경써서 생각해보았다. 내 나름대로 결론을 도출한 결과 뇌고픔때문에 식욕이 돋는 경우는 첫째로 습관이다. 오랜 기간 무언가를 먹고 살아온 나이기에 먹는 것이 습관이 되어 있으니, 다이어트에 대한 강렬함이 약간 사그라들때면 습관적으로 식욕이 돋는 것이다. 두 번째로는 욕구불만과 정서불안이다. 무언가를 먹고 싶은데 참았던 것에 대한 욕구불만일 수도 있고, 다른 곳에서 스트레스를 받거나 원하는 것을 이루지 못했을 때 그것을 불안정하게 비어있는 심리상태를 채우고 싶은 욕구가 식욕으로 다가오는 경우이다. 이것은 '힘든 일이 있을 때 식욕이 떨어지는 사람'에게는 해당되지 않지만, 나 밈미지의 경우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푼 적이 많아 욕구불만이거나 정서가 불안한 경우 식욕이 마구 샘솟는다. 

 


식욕을 이기는 방법 꿀팁

단순 배고픔일 경우

1. 낮은 칼로리의 음식 혹은 소화가 천천히 되는 음식으로 배를 채운다.

배가 고프면 위에 뭘 넣어줘야 식욕을 잠재울 수 있다. 이 때 먹고싶은 것을 먹지 말고, 칼로리가 낮은 방울토마토나 삶은 양배추 등을 먹어주면 다이어트에 방해되지 않는 선에서 음식을 먹으며 식욕을 억제할 수 있다. 혹은 계란이나 두부와 같은 단백질로 된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는 운동을 할 경우 근육생성에도 도움이 되고, 소화가 천천히 되기 때문에 배고픔으로 인한 식욕을 잠재울 수 있다.

2. 요가, 명상 등을 하며 배고픔을 즐긴다.

이건 좀 더 고차원적인 방법(?)인데, 배고플 때 요가나 명상 등을 하면서 몇번 허기짐을 이겨내고 나면 그것이 습관이 되어 배고픈 상태를 즐기는 경지에 오를 수 있다. 실제로 밈미지는 배가 고플 때 찬 물을 마셔서 찬 기운이 텅 비어있는 위에 고스란히 전달되는 그 느낌을 가끔 즐길 때가 있다. (변태같나요?) 공복에 찬물은 건강에 안 좋아서 정말 가끔 하는 거지만, 아무튼 결론은 몇 번 참다보면 즐길 수 있는 때가 온다. 그리고 그만큼 끼니를 먹을 때 감사한 마음으로 먹게 된다.

 

습관이나 불만, 불안으로 인한 뇌고픔일 경우

1. 요가나 명상, 그리고 따뜻한 차

뇌고픔의 경우 뇌를 달래줘야 하는 작업이다. 아이가 습관적으로 엄마를 찾듯 음식을 찾는 뇌에게, 심신의 안정에 도움이 되는 요가나 명상을 하고, 따뜻한 물이나 차를 마셔주면 식욕이 어느정도 억제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따뜻한 차를 후후 불어 천천히 마시면서 뇌를 달래보자.

2. 다른 것에 몰두하기

무언가 집중할 수 있는 것을 찾아서 뇌에게 자극을 주는 것도 방법이다. 밈미지의 경우 미친듯이 신나는 노래나 엄청 슬픈 노래를 틀고 가사를 하나하나 곱씹거나, 앨범이나 다이어리를 보면서 추억팔이 회상을 하기도 한다. 아니면 격하게 운동을 하는 것도 좋다. 운동을 하고 나면 지쳐서, 혹은 운동한 게 아까워서 안 먹게 된다.(물론 이건 개인차, 그리고 운동 종류별 차이가 좀 있다.) 효과가 없을 것 같아보여도 은근히 있다. 뇌가 다른 생각을 하기 시작하니까 먹을 생각이 좀 사라지는 것이다. 

3. 근본적인 문제해결

만일 자신을 괴롭히는 문제가 있다면 그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보는 게 좋겠다. 폭식 혹은 습관적 음식 탐욕은 문제에 대한 불만이나 스트레스를 비정상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4. 정 안된다면 다이어트 한약

절대 홍보가 아니다. 확실히 식욕 억제에 도움이 된다. 다만 자신이 정말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정 안되면 상담을 받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다이어트 한약에 의지하지 않고도 충분히 좋은 방법으로 다이어트를 할 수 있다.


주의사항

차라리 치팅데이를 갖더라도 먹토, 폭식과 거식의 무한반복 등 내 몸에게 미안한 일은 절대 하지 말자. 몸도 마음도 망가진다. 섭식장애를 오래 겪었기때문에 누구보다 섭식장애의 심각성을 잘 알고있다. 예쁜 몸매도 좋지만 나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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